제주의 자연과 민속, 역사 그리고 교육이 어우러진 장소, 바로 제주 돌문화공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적 체험 공간으로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전통 돌문화, 민속유산, 조형예술, 자연생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어 체험학습 보고서 주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본 글에서는 제주 돌문화공원을 100% 활용하는 방법을 체험, 역사, 교육 세 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상세히 안내합니다.
돌과 함께하는 생생한 민속문화 현장 체험
제주 돌문화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제주 고유의 현무암 자연석 조형물과 전통 민가들입니다. 돌로 만든 마을 입구와 정주석, 방사탑, 곡괭이 모양을 한 도구들이 줄지어 세워진 이 공간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제주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담은 살아 있는 교과서와도 같습니다. 특히 야외 전통가옥 체험존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구역입니다. 초가집을 둘러보고, 옛 제주 농기구를 만져보며, 제주 할머니들이 사용하던 돌절구와 돌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직접 만지고 느끼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박물관 관람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돌탑 쌓기 체험’, ‘전통 의상 착용 체험’, ‘돌방앗간 돌리기’ 등은 체험학습 보고서의 사진 자료로 매우 좋은 콘텐츠가 됩니다. 특히 체험 종료 후 아이들이 스스로 감상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하게 유도하면, 현장 교육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겨울철 방문이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돌문화공원은 실내 전시관과 야외체험장이 적절히 결합된 복합 공간이기 때문에 날씨와 무관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제공하는 활동지나 스탬프 투어 카드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체험은 예약 없이도 가능하지만, 단체 관람이나 해설 체험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특히 초·중·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단체 체험 시 별도 교육 강사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과 연계된 체험학습 코스도 있어, 도내 학생들은 연중 많은 기회를 갖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시 콘텐츠
제주 돌문화공원은 단순한 야외 체험장이 아니라, 제주의 역사를 돌을 매개로 풀어낸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의 전시는 민속, 종교, 생활, 예술 전반에 걸쳐 제주가 걸어온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요한 교육 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곳은 설문대할망 전시관입니다. 제주 창조신화의 상징인 설문대할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진 이 전시관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지역 전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고대 신화에 나오는 거인의 생활공간을 재현한 대형 조형물이 있어 시각적 흥미를 유도하며, 연계 전시로 제주 신화 속 주요 인물과 상징물도 함께 소개됩니다. 또한 ‘돌을 다루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에서는 제주의 석공 문화, 돌로 만든 생활용품, 무속신앙과 돌의 연결성 등이 자세히 소개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주 사람들의 생활지혜와 종교, 공동체 문화가 어떻게 결합되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은 전 연령층을 고려해 한글 해설 + 일러스트 중심의 패널 구성으로 설계되어 있어,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학생 이상의 학생에게는 돌문화와 민속 사이의 연결 고리, 종교적 상징성, 공동체 구성 등 인문학적 요소까지 확장 학습이 가능합니다. 교육적 연계도 매우 뛰어납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역문화와 민속생활 파트, 중학교 역사/지리 과목에서 다루는 지역사회와 문화유산 파트와 완벽히 연결됩니다. 실제 많은 학교가 ‘제주 지역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으로 돌문화공원을 선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돌과 제주 사람들’을 주제로 한 기획전도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방학 기간에는 특별 해설과 학습 워크북도 제공됩니다. 이 기획전은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도 자주 활용되며, 체험 후 학생부 기록용 체험학습 인증서도 발급 가능합니다.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법과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 팁
돌문화공원은 단순한 관람 장소를 넘어서 교육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공간입니다. 특히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유용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아래에 정리해봅니다. 1. 사전 학습 자료 활용하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전 학습 자료(PDF)를 다운로드하여 방문 전 수업에 활용해 보세요. 돌의 종류, 설문대 신화, 제주 농기구 등 주제를 미리 학습하면 현장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 현장 활동지 + 해설 병행 현장에서 배포되는 활동지(워크시트)는 질문 중심 구성이라 학생의 사고력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도슨트 해설을 병행하면 지식 전달 효과가 2배 이상입니다. 3. 보고서에 들어갈 구성 포인트 체험학습 보고서는 보통 아래 순서로 작성하면 완성도가 높습니다. - 체험학습 장소 및 일시 - 프로그램 요약 - 인상 깊었던 장면 - 배운 점 3가지 이상 - 느낀 점 및 개인 의견 - 활동사진 2장 이상 첨부 4. 연계 교과학습 정리하기 초등: 사회(5~6학년), 미술, 도덕 중등: 역사, 지리, 사회문화 고등: 한국사, 생활과 윤리, 지역사 탐구 5. 학부모 활용 팁 아이와 함께 전시를 둘러본 뒤, ‘왜 이 돌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옛날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같은 열린 질문을 던져 보세요. 자녀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색하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반영 고등학생의 경우 자율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제주 민속문화 탐구’를 주제로 발표자료,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이는 대입 자기소개서나 학생부종합전형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반영됩니다.
제주 돌문화공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지역민의 삶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형 명소입니다. 자연, 문화, 역사, 신화, 예술이 공존하는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어주며,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우는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돌을 통해 시대와 사람, 문화를 느끼고 배우는 이 경험은 아이들의 감수성, 사고력,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이번 방학, 혹은 주말 가족 나들이 계획 중이라면 제주 돌문화공원을 중심으로 민속문화 체험학습을 계획해 보세요. 한 번의 방문이 아이의 사고와 감성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나아가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